1. 여행 마일리지 카드, 정말 유용할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마일리지 카드의 필요성을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항공권 할인, 무료 업그레이드, 공항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있지만, 과연 연회비를 내면서까지 사용할 가치가 있을까? 실제 사용 경험과 함께 마일리지 카드의 장점과 한계를 분석해 보자.
2. 마일리지는 얼마나 쌓일까? 적립률과 한도 비교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은 카드마다 차이가 크다. 광고에서 내세우는 적립률이 전반적인 결제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가맹점에서만 높은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소비 패턴에서는 기대만큼 적립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해외 결제나 항공사 티켓 구매 시 23마일이 적립되지만, 일반적인 국내 소비에서는 0.5~1마일 수준으로 제한된다. 또한, 일부 카드는 월 최대 적립 한도가 있어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추가 적립이 되지 않는다.
1)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쌓을 수 있는 소비 항목
- 해외 결제 및 면세점 이용
-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티켓 구매
- 여행 관련 제휴사 (렌터카, 호텔, 기내 면세점)
2) 주의할 점
- 카드사마다 적립 한도가 있어 초과 결제 시 추가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할 수 있음.
- 마일리지는 카드 사용처에 따라 적립률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사전에 확인 필요.
나는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해 2년간 적립한 마일리지로 유럽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세금과 유류할증료로 인해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경험을 했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할 때는 마일리지 차감뿐만 아니라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결국, 내가 기대했던 '무료 항공권'은 사실상 상당한 금액을 추가 지불해야 하는 옵션이었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때는 단순히 항공권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총비용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3. 마일리지는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까?
마일리지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유효기간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오랜 기간 모은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하고 기한이 지나 소멸시키는 경우가 많다.
1) 항공사별 마일리지 유효기간 비교
항공사 | 마일리지 유효기간 | 소멸 조건 |
대한항공 | 10년 | 10년 후 자동 소멸 |
아시아나항공 | 12년 | 12년 후 자동 소멸 |
델타항공 | 무제한 | 소멸 없음 |
유나이티드항공 | 무제한 | 소멸 없음 |
2)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항공권 구매보다는 좌석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더 좋다. - 여행 관련 서비스 활용
호텔 숙박권, 렌터카 할인 등으로 마일리지를 전환하면 항공권 이외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미리 예약하기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좌석이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4. 마일리지 카드 vs 캐시백 카드, 무엇이 더 나을까?
마일리지 카드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캐시백 카드와 비교하면 어느 것이 더 유리할까? 두 카드의 차이점을 분석해 보자.
1) 마일리지 카드 vs 캐시백 카드 비교
비교 항목 | 마일리지 카드 | 캐시백 카드 |
혜택 | 항공권, 업그레이드, 라운지 이용 |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 즉시 할인 |
적립 방식 | 특정 가맹점에서 높은 적립률 제공 | 모든 결제에서 일정 비율 캐시백 |
단점 | 사용 기한 제한, 연회비가 비쌈 | 항공 관련 혜택 부족, 적립률이 낮음 |
추천 대상 |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경우 | 국내 소비가 많고 즉시 할인을 선호하는 경우 |
2) 어떤 카드가 더 유리할까?
- 연회비를 감당할 수 있고, 항공권을 자주 구매한다면 → 마일리지 카드가 유리
- 단순 할인 혜택이 필요하고, 항공 이용 빈도가 낮다면 → 캐시백 카드가 더 나음
5. 마일리지 카드의 숨겨진 함정 & 주의할 점
마일리지 카드가 제공하는 혜택이 좋아 보이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예상하지 못한 함정이 많다. 이를 잘 알아두지 않으면 기대했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1) 마일리지 좌석 부족 문제
- 많은 사람들이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려고 하지만, 마일리지 좌석 자체가 한정적이라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 특히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좌석이 빠르게 마감되므로 최소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해야 한다.
2) 세금 및 유류할증료 부담
- 마일리지만으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세금 및 유류할증료를 내야 한다.
- 노선에 따라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높아 실제 결제 금액이 예상보다 많이 나올 수 있다.
3) 마일리지 사용 제한
- 일부 항공사는 마일리지를 특정 노선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도 한다.
- 환승 노선에서는 추가 마일리지가 차감되거나 마일리지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
4) 유효기간 소멸 문제
- 마일리지를 열심히 모았지만, 유효기간을 넘기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 항공사별로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다르므로 이를 체크하고 소멸 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마일리지 전환 수수료
- 일부 카드사는 마일리지를 다른 서비스(호텔 숙박, 렌터카 할인)로 전환할 때 추가 수수료를 부과한다.
- 전환 비율도 항공사마다 차이가 있어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마일리지 카드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단순히 적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할 때의 조건과 제한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일리지 카드, 정말 돈이 될까?
1) 마일리지 카드가 유리한 경우
- 해외여행이 잦고, 항공권을 자주 구매하는 사람
- 공항 라운지 이용,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등의 프리미엄 혜택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2) 마일리지 카드가 비효율적인 경우
- 연회비 부담이 크고, 마일리지를 활용할 기회가 적은 사람
- 단순 할인 혜택을 원한다면 캐시백 카드가 더 실용적일 수 있다.
마일리지 카드는 제대로 활용하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무작정 사용하기보다는 본인의 여행 패턴과 소비 습관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소비 성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최대한의 혜택을 누려보자.